부산 대건명가 순대국밥
안녕하세요^^
부산이 고향인 저는 돼지국밥을 늘 그리워하는데요.
예전에 돼지국밥을 주문해서 맛있게 먹었었는데, 부산 대건명가에서 순대국밥이 새롭게 출시가 되었다고 해서 택배 주문해서 먹어보았습니다.
부산 대건명가는 20년간, 2대째 이어져오는 돼지국밥 맛집인데요, 38시간 동안 국산 암퇘지 통사골로 우려낸 국물을 사용해서, 국물이 아주 깊은 맛을 낸답니다.
이번에 새로 나온 순대국밥입니다.
솔직히 돼지국밥은 좋아하는 반면, 순대국밥은 싫어하는 편이었는데 남편이 순대국밥을 너무 좋아해서 주문하게 되었답니다. 솔직히 '저도 맛있게 먹을 수 있을까?'걱정하면서 주문하긴 했어요ㅋ (어땠을지 끝까지 봐주세용^^)
패키지는 돼지국밥이랑 분위기가 다르네요.
대건명가는 "엄마가 보낸 국밥"이라는 콘셉트이라 그런지, 이번 순대국밥 패키지는 따뜻한 느낌이네요.
돼지국밥과 순대국밥을 같이 주문해서 섞일까 봐 걱정도 했는데, 역시 괜한 걱정이었습니다.
육수는 1팩당 500ml로 1인이 먹기에 엄청 넉넉해요.
순대는 200g이고요, 대건명가 순대국밥은 일반 당면 순대가 아닌, 고기 본연의 육즙을 풍부하게 즐길 수 있는 불고기 순대를 사용한다는 게 타 순대국밥과 차별화된 점인 것 같아요.
직접 먹어보면 순대의 냄새도 덜하고, 특유의 느끼함도 잘 잡아주고, 쫀득하니 맛있더라고요.
물론, 순대국밥에도 고기가 있어요.
고기는 50g으로 돼지국밥의 고기의 양 보다는 적은 편입니다.
이게 부산 대건명가의 돼지국밥이에요.
이 돼지국밥 맛에 반해서 주기적으로 주문해서 먹고 있답니다.
국밥의 짝꿍인 대파와 다대기, 소금도 물론 세트로 오고, 추가 주문도 가능합니다.
소금은 양이 충분하니 돼지국밥 또는 순대국밥 1개당 소금 1개를 추가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참고해주세요.
대건명가의 순대국밥은 이렇게 통 순대로 들어있어요.
일반 순대가 아니고 불고기 순대라서 그냥 쪄서 먹어도 맛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통 순대라서 따로 직접 절단해서 먹어야 된다는 불편함도 있었고, 직접 조리해보니 껍질이 좀 질기고, 자꾸 터져버리더라고요.
저 말고도 다른 분들도 의견을 많이 주셨는지 절단 순대로 변경된다고 하네요.
다행입니다^^
[부산 대건명가 순대국밥 끓이는 방법]
1. 냄비나 뚝배기를 가스레인지 불에 올립니다.
2. 고기를 먼저 넣고 육수를 부어주세요.
3. 순대는 가위, 칼 등으로 절단해주세요.
4. 육수가 팔팔 끓으면 순대를 넣으시고
거품을 걷어주신 후에 드시면 됩니다.
제가 저만의 방법을 더하자면, 육수가 끓을 때 다대기와 소금을 미리 넣어서 간을 맞춰주고, 대파도 넣어서 한 소큼
더 끓여준 후 먹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다대기를 미리 넣어서 국물 색깔은 이렇게 됐지만, 이게 더 맛있더라고요^^
남편과 저녁식사는 대건명가 순대국밥으로 간단하지만, 맛있게 한 끼 해결했습니다.
부산 대건명가 순대국밥과 돼지국밥은
한끼 식사로도 좋지만, 집에서 간단하게 술안주로 드셔도 너무 좋아요. 직접 먹어보았기에 자신 있게 추천드립니다.
코로나 시대에 외식이 힘든데, 맛있게 집에서 맛집 음식 한 끼 즐기시는 거 어떠세요?
궁금한 거 있으면 댓글 달아주시고요.
오늘도 맛있는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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