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식초 빨래 쉰내 고민 해결
여름철 빨래 고민 중 하나가 바로 쉰내입니다.
특히 요즘처럼 비가 자주 오면 빨래를 하고 난 뒤에 건조되는 동안 냄새가 나기도 하고요. 땀이 많이 난 옷들은 특히 냄새 고민이 더 심하실 텐데요. 우리에게 익숙한 '식초'로 빨래 쉰내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세탁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왜 현미식초나 사과식초 등 다른 식초가 아니라 '화이트 식초' 를 사용해야 되는지도 설명해 드릴게요.
왜 화이트식초를 사용해야 할까?
다른 식초와의 차이점
식초는 곡물, 과일 등으로 술을 빚고 그 술의 알코올을 발효시켜서 만드는 조미료를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요리에는 사과식초를 많이 사용하시고, 청소하실 때는 양조식초 등을 많이 사용하실 텐데요.
화이트식초가 낯선 분들도 많으실 거예요.
식초는 주정을 이용하여 초산을 발효시켜서 만드는데 이렇게 만들어진 식초는 일반적으로 무색투명한 식초입니다.
여기에 사과 엑기스 또는 현미 엑기스 등을 첨가하여 사과 식초나 현미 식초, 양조 식초와 같은 우리에게 익숙한 식초가 탄색하게 되는 것이죠.
수건 세탁 시 섬유유연제 대신 사용할 수 있는 식초
저는 사과 식초는 요리할 때 사용하고 흔히 구할 수 있는 양조식초로 청소 등에 활용해 왔어요.
특히 수건 세탁 시에는 섬유 유연제를 사용할 수 없는데, 저는 여름철 수건 세탁 때는 빨래에서 나는 냄새 때문에 섬유유연제 대신 식초를 사용했었거든요.
섬유 유연제는 알칼리성의 일반 세제를 약한 산성으로 중화시켜서 세탁물을 보호하는 원리인데, 섬유유연제에는 정전기를 예방하는 대전방지제가 들어있습니다. 하지만 수건 세탁에 섬유유연제를 사용하면 수건의 섬유가 코팅이 되기 때문에 수건의 기능을 잃을 수가 있어요.
그런데 섬유유연제의 산성으로 중화시키는 원리를 식초로 대신하여 대전방지제 기능이 없는 식초로 수건 세탁을 마무리해주면 식초에 있는 살균 효능을 세탁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화이트식초를 이용해서 빨래하면 쉰내 고민을 해결할 수 있어요
위에 설명드린 바와 같이 사과식초나 현미식초 등은 일반 식초에 엑기스를 첨가해서 만들었기 때문에 순수한 식초라고는 할 수 없고, 위 사진처럼 특유의 노란 색깔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 식초의 특유의 색깔이 흰색의 빨래에 잘못 작용하면 흰 빨래들은 어떻게 될까요?
그래서 제가 추천드리는 것은 무색무향의 화이트식초를 빨래에 사용해 보시라는 것입니다.
사용법도 아주 간단한데요. 섬유 유연제 넣는 곳에 화이트식초를 넣거나, 헹굼 단계에 따로 화이트식초를 넣어주시면 됩니다.
사용하는 양은 빨래 양에 따라 다르겠지만 수건 세탁 시에 화이트식초를 30~50ml 헹굼 단계에 넣어주시면 됩니다.
흰 티, 속옷 세탁 시에도 빨래 양에 따라 조절해서 소량 넣어주세요.
식초의 특유의 톡 쏘는 향은 건조단계를 거치면서 자연적으로 없어지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수건 빨래에 활용해도 효과가 좋지만, 저는 요즘 운동복 세탁이나 흰색 옷을 세탁할 때 더 효과를 체감하게 되는 것 같아요. 화이트 식초는 900ml, 1.5L, 1.8L 등 다양한 크기가 있어서 사용빈도나 가족 수에 따라 용량을 선택해서 사용하시면 되고요. 저는 세탁실 공간 차지 때문에 900ml 구입해서 사용 중인데 꽤 오래 사용하고 있습니다.
혹시 여름철 빨래 냄새에 고민하고 계신 분, 빨래를 하고 난 뒤에도 세탁물에 남아 있는 냄새를 제거하고 싶으신 분들이 계시면 제가 추천드리는 화이트식초를 한번 이용해서 세탁해 보시라고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오늘도 더 똑똑하게 살림하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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