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역 팔당 능내역 구경하기(자전거쉼터)

팔당 능내역 폐역

 

안녕하세요^^
오늘은 주말이라 남편과 근처 드라이브를 다녀왔어요.

그동안 꼭 한번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는데 마침 야외이고, 집에서 멀지않아서 다녀왔습니다.

팔당쪽에 있는 능내역 소개해드릴께요.

 

팔당 능내역

자전거 타는 분들 많으신가요?
팔당댐이나 이 근처가 자전거 길이 잘되어 있어서 자전거 타시는 분들은 평소 많이 찾으신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요.
저희 부부는 자전거엔 관심이 없고, 그저 제가 폐역은 한번도 가본 적이 없어서 너무 궁금했어요ㅋ

 

 

 

능내역은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에
있던 기차역으로 2008년 12월 폐역이 되었으며,
이 역을 대신하여 운길산역이 신설되었다고 해요.

 

 

능내역은 기념물로만 남아있고,
일부 철길도 남아 보존되고 있어요.
역 앞은 자전거길이 지나고 근처에는 다산유적지 등
남양주 8경이 있습니다.

 

 

능내역 주차는 꽤 여러 대 주차가 가능하긴 하지만
길이 너무좁아서 주차하기 쉬운 곳은 아니에요.
사실, 솔직히 주차하면서부터 개인적으로는 실망하기도 했어요ㅋ

 

능내역 기차카페

능내역 바로 옆에 기차모양의 카페가 있는데 여기서
사진 많이 찍으시더라고요.
엄청 낡았지만 사진에는 이쁘게 담기니까 방문하신다면
꼭 한 장씩 이쁘게 사진 남기시기 추천드려요^^

 

 

능내역은 자전거길 종주 인증센터가 있어요.
이런 거 챙기시는 분들 계시면 방문해보시고요^^

보행자길이라고 적혀있는데도, 사람이 걷는데 자전거들이 막 들어와서 달려서 위험하더라고요.
근처 산책도 하고 싶었는데 위험해서 못하겠더라고요.
지킬 건 지키면서 자전거 타셨으면 좋겠습니다.

 

 

능내역이 인스타나 이런 곳에서 핫해서 그런지 사람이 없는 능내역 정면샷은 아무리 기다려도 찍을 수가 없어서 뒤편으로 가서 찍었어요ㅋ 여기도 이쁘긴 한데, 정면샷이 아쉬웠어요ㅠ

 

여기 사진 찍으러 많이들 오시는데 한번 자리 잡고 사진을 30분 넘게 혼자만 찍으시는 분들 너무 많아서, 결국은 포기했어요ㅋ
그리고 여기가 화장실도 있고, 의자도 있어서 쉬는 분들도 계시니 사진에 담기도 좀 신경 쓰이기도 했고요.

능내역 사진 담고 싶으신 분들은 주말보다는 평일에 방문하시길 추천드려요ㅋ

 

 

 폐역이다 보니 안에는 폐역이 되기 전 추억으로
꾸며져 있었는데, 드라마 속으로 들어온 것 같았어요.

요즘은 기차를 KTX로만 접하는 젊은 세대들은
이 감성을 알지 모르겠어요ㅋ
(그렇다고 저도 막 중년도 아닌데ㅋㅋㅋ
세상이 너무 빨리 변하니 이런 말도 하게 되네요ㅋ)

 

 

그래도 햇살도 좋고,
폐역만의 분위기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는데 솔직히 다시 찾을지는 모르겠어요ㅋ

개인적으로는 자전거 타시는 분들께는 추천드리는데,
팔당 근처에 지나가는 길에 능내역 한번 들러서 추억 남기시기 바라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