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매요리 아란치니 만들기(와인안주, 연말 파티메뉴 추천)

아란치니 황금 레시피

 

 

와인 안주로도 좋고, 연말에 파티메뉴로도 좋은 이탈리아 요리 아란치니 만드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아란치니란 라구 소스와 치즈, 콩, 밥 등을 섞은 후에 빵가루를 입혀 튀긴 이탈리아 요리를 말합니다.
리소토로 만드는 것이 원래 아란치니의 레시피지만, 리소토부터 만들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야매로 집에서도 쉽고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아란치니 재료 준비

리소토 대신 볶음밥으로 만들어 줄 예정이기 때문에 볶음밥 재료를 준비해줍니다.
저는 집에 있던 야채 자투리 재료들을 활용해 줄 예정입니다.
양파, 당근, 베이컨을 넣어서 만들기로 했습니다.

 

아란치니 재료 준비

 

아란치니 만들기

 

1. 직접 잘게 잘라서 재료를 준비해주셔도 좋고, 저처럼 쵸퍼를 이용해서 재료를 준비해주셔도 좋습니다.

동그랗게 만들어 줄 것이기 때문에 재료를 최대한 잘게 다져서 준비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2. 팬에 오일을 살짝 두르고 재료를 볶아주다가 밥을 넣고 볶아주세요.

볶음밥을 하시는 것과 유사합니다. 대신 밥을 하실 때에는 살짝 질게 밥을 해주세요. 

(꼬들밥으로 만들어주시면 동그랗게 말아서 만드는 것이 어렵습니다.)

 

볶음밥 만들기

 

3. 볶음밥은 다 볶아준 뒤에 살짝 식혀주세요.

4. 스트링치즈를 준비해주세요. (일반 모차렐라 치즈를 준비해주셔도 좋습니다.)

 

 

4. 스트링치즈를 약 1cm 정도로 잘라주세요. 

저는 편의점에서 2+1 행사를 할 때 와인 안주로 먹으려고 스트링치즈를 구입해두었었는데요.

그때 남은 스트링치즈가 있어서 이용해주었습니다. 

 

스트링치즈

 

5. 밥 안에 스트링치즈를 2개씩 넣고 동그랗게 만들어주었습니다.

아란치니의 크기는 개인의 기호에 맞게 만들어주시면 됩니다.

(저는 아이 주먹 정도의 크기로 만들었는데, 이 정도 크기로 만들어주시면 볶음밥 안에 넣은 치즈가 쉽게 잘 녹을 정도로 튀기기가 쉽습니다. 제가 추천하는 크기입니다.)

 

 

6. 빵가루와 계란물을 준비해줍니다.

 

 

7. 팬에 (튀김요리를 할) 기름을 넣고 온도가 올라갈 때까지 다른 재료를 준비해주세요.

8. 동그랗게 만들어 둔 볶음밥에 계란물을 골고루 입혀줍니다. 

 

 

9. 튀김을 할 정도로 기름 온도가 올라갔는지 알아보기 위해서 빵가루를 조금 넣어보세요.

빵가루가 뽀글뽀글 튀겨지는 것이 보이면 계란물과 빵가루를 입힌 동그랗게 만든 볶음밥을 튀겨줍니다.

 

 

10. 볶음밥은 조리가 완료된 상태이기 때문에, 겉면이 노릇노릇 익을 정도로만 튀겨주시면 됩니다. 

겉면이 타지 않도록 굴려가면서 튀겨주세요. 

 

 

아란치니

11. 튀기는 단계가 완성되면 아란치니가 거의 다 완성되었습니다.

식힘망에 아란치니를 놓고 기름을 살짝 빼줍니다.

 

12. 기름을 빼는 동안 같이 곁들여먹을 토마토소스를 만들어줍니다.

저는 폰타나 볼로냐 베이컨 볼로네제 소스와 마켓 컬리에서 구입한 샤이바나 칠리 꼰까네 소스를 반씩 섞어서 만들어주었습니다.

 

폰타나 볼로네제 소스, 샤이바나 칠리 꼰까네 소스

 

토마토소스 중에 2가지가 제일 맛있어서 추천드리고 싶은데요.

특히 마켓컬리에서 구입한 샤이바나 칠리 꼰까네 소스는 이국적인 맛이 살짝 가미되어 향이 좋고, 재료가 듬뿍 들어가서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다음에 이 소스를 이용한 다른 요리 레시피도 소개해드릴게요^^)

 

 

13. 오븐에 넣어서 추가 조리해 줄 예정이기 때문에 오븐용 팬을 사용해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설거지거리만 늘었어요 ㅋㅋㅋ)

 

저는 토마토소스로 요리를 할 때 꼭 애호박도 넣어주는데, 자투리 야채도 활용할 수 있고 맛도 좋아서 추천드리고 싶어요. 샤이바나 칠리 꼰까네 소스는 위 사진처럼 다진 고기와 콩 등 다양한 재료가 듬뿍 들어있습니다. 

 

14. 애호박을 볶다가 토마토소스를 2가지를 넣어서 한번 팬에서 끓여주세요.

15. 토마토소스 위에 모차렐라 치즈를 넣고 오븐에 180도에서 7분 정도 조리해주세요.

(치즈가 다 녹지 않았다면 전자레인지에 1분 30초~2분 정도 추가로 조리해주세요.)

 

아란치니

 

16. 완성된 아란치니입니다.

와인과 같이 먹기 좋을 것 같아서 와인도 준비해주었습니다. 

 

아란치니 토마토소스

 

완성된 아란치니를 반으로 갈라 보면 안에 넣었던 스트링치즈도 잘 녹았더라고요.

쭉~ 늘어나는 치즈가 정말 먹음직스럽습니다. 

토마토소스도 올려서 먹어보았습니다. 

아란치니를 플레이팅 할 때, 저처럼 따로 담지 않고 토마토소스 위에 올려주셔도 좋아요.

 

 

아란치니 먹는 내내 남편이 진짜 맛있다고 계속 칭찬해주더라고요. 

이 맛에 요리하는 거 아닙니까?? ㅋㅋㅋ

 

 

아란치니는 저처럼 와인 안주로 먹어도 좋은 메뉴고, 다가오는 연말에 이쁘게 플레이팅 해서 파티음식으로 준비해주셔도 좋은 음식이라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자극적인 맛이 아니기 때문에 아이와 함께 먹어도 좋아요.

 

오늘 뭐 먹을지 고민하시는 분, 오늘은 아란치니로 조금 특별하고 맛있는 한 끼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