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숙소 강원도 쏠비치 양양 리조트 솔직 숙박 후기
이번에 남편과 함께 양양에서 열렸던 KLPGA 골프 경기 갤러리로 참석했다가, 양양 쏠비치에서 숙박을 했는데요. 가성비도 좋고, 물놀이 시설과 프라이빗 해수욕장 덕에 아이들과 함께 가기는 정말 좋은 숙소였지만, 연인이나 부부 2명이서 가기는 단점이 더 많았던 것 같아요.
양양 쏠비치는 호텔형과 리조트형이 있는데요. 이번에 제가 묵었던 리조트형 객실 및 부대시설 관련해서 솔직 후기 정보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양양 쏠비치 리조트형 객실
저희가 예약한 룸은 양양 쏠비치 리조트형의 패밀리룸입니다. 취사가 가능한 방이고요.
(사실 남편 회사 복지로 예약했던 곳인데, 호텔룸으로 예약했는데 호텔룸은 없는지 리조트 룸으로 배정되었더라고요.)
패밀리룸은 실내 구성이 거실과 거실에 있는 침실 룸, 온돌룸, 욕실(화장실+샤워부스)입니다.
일단 들어갔을 때부터 리조트 안내가 이용객들에게는 친절하지 못한 느낌이었습니다.
체크인이 가능한 곳이 어딘지 명확하게 안내가 되어 있지 않아서 좀 헤매다가 찾아갔네요.
제일 높은 층으로 배정을 원했지만 이용이 불가능했고, 1층으로 배정받아서 바로 체크인을 할 수 있었습니다.
3시부터 입실이라 그런지 2시에 방문했을 때에도 아직 룸 정리가 되지 않은 방이 더 많았습니다. 가능한 한 시간을 맞춰서 체크인을 하시면 룸 선택을 할 수 있는 선택지가 더 많을 것 같습니다. 참고해주세요.
일단 들어가자마자 첫인상부터 낡았어요.ㅋㅋㅋㅋ
리조트는 평균적으로 오래된 느낌이 더 많긴 하지만, 양양 쏠비치도 확실히 연식은 느껴집니다.
연식에 비해서 잘 관리되어있긴 했습니다.
타입에 따라 안의 시설이 약간 차이가 있는 것 같은데, 저희가 묵은 곳은 소파는 따로 없었습니다.
야외 테라스가 있는데, 물놀이 후 이 공간에서 빨래를 말리기 좋습니다.
하지만, 따로 방충망이 없어서 문을 열어놓으면 벌레가 들어올 수 있고 저희는 1층에 묵어서 그런지 길고양이들이 자꾸 찾아와서 문을 열기가 힘들더라고요. 이 부분은 너무 불편했습니다.
1층에 방배정을 받으시는 분들은 이 부분은 참고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더블침대를 신청했지만, 트윈 침대가 배정되었습니다.
갤러리로 몇 시간을 걸어서 그런지 너무 피곤해서 들어오자마자 2시간을 낮잠을 잤어요. 침대 스프링은 낡은 편이지만 잠자기 불편하지는 않았습니다.
화장실을 한번 볼까요?
수건은 총 5장이 있었는데, 추가를 하고 싶으시면 따로 전화하셔서 요청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샤워부스가 따로 있는데, 1층이라 그런 건지 배수가 진짜 안됩니다. 2시에 체크인하면서 샤워했는데 밤에 씻으려고 들어가니 아직도 배수가 되어있지 않더라고요. 너무 심각한 거 아닙니까?? 물론 세면대 물도 배수가 잘 안 됩니다.
샴푸와 바디워시는 있지만 저희는 저희가 따로 챙겨간 물품을 사용했습니다.
냉장고에 있는 물은 저희가 따로 챙겨간 거고, 따로 물은 제공되지 않습니다.
냉장고 작동은 잘되니 미리 음식은 챙겨가시는 것이 좋아요.
그릇, 냄비, 조리도구와 주방세제 등 물품은 잘 준비되어 있습니다.
청소할 수 있는 쓰레받기와 빗자루도 숨어있어요. 리조트형은 쓰레기 분리수거 및 간단한 청소를 직접 하고 퇴실하셔야 하니 참고해주세요.
커피포트, 컵 4개, 수저 등도 준비되어 있고요.
식탁도 있지만, 식탁의 위치 이동은 되지 않습니다. 고정되어 있어요.
티비를 보면서 식사를 하고 싶으시면 티비 각도는 조절이 살짝 가능하니 그렇게 이용하시면 됩니다.
드라이기, 모기약, 빨래 건조대는 준비되어 있습니다.
저는 숙소에 좀 민감한 편이라서 그런지 내부시설은 그렇게 맘에 들지는 않더라고요.
양양 쏠비치 시설 소개 및 이용 후 느낀 점
하필 방문 당시에 날씨가 흐려서 쨍한 느낌은 없었지만 바다가 보여서 얼마나 힐링이 되던지요.
이 앞에서 사진 찍으시는 분들도 정말 많았어요.
양양 쏠비치는 전체적으로 스페인 분위기로 꾸며져 있는데요.
저 위의 사진의 배 바로 옆에는 '타파스 바(TAPAS BAR)'가 있더라고요.
스페인의 타파스 요리들 아시죠? 그래서 남편이랑 2층 야외테이블에서 맥주나 와인과 함께 타파스를 즐기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운영되지 않는 곳입니다. 타파스 바는 현재는 카페로만 이용 가능하고요, 2층 공간은 한 때 이벤트성으로만 운영했고 이제는 이용하실 수 없느니 참고해주세요.
여기 카페는 스페셜티 원두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커피맛이 정말 좋았습니다.
베이커리류도 이용 가능하니 꼭 한번 드셔 보세요.
쏠비치 양양의 프라이빗 비치 쪽에는 짧은 산책로가 있는데요. 여기도 스페인 느낌이 물씬 나죠?
스페인 비치를 모티브로 프리미엄 프라이빗 비치를 조성했다고 하는데요. 2022년에는 5월부터 9월까지 운영하고 있습니다.
해변은 오전 10시~ 오후 5시까지 이용 가능하고, 6월 24일까지는 입수는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저희는 아쉽게도 늦게 나와서 해변가를 걷지는 못했지만, 아이와 함께 나온 가족분들은 그늘막이나 텐트를 가지고 와서 모래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계시더라고요.
프라이빗 비치에는 프라이빗 카바나, 프리미엄 카바나, 프리미엄 파라솔을 이용하실 수 있는데요.
각각 이용요금은 6월 기준 210,000원, 120,000원, 50,000원입니다. 프라이빗 카바나의 이용요금에는 시그니처 버거 2인 세트 가격이 포함되어 있고, 모든 이용요금은 7월에 변경된다고 하니 이용하실 분들은 참고해주세요.
(가격이 너무 센 거 같은데, 제 기분 탓인가요 ㅋㅋㅋㅋ)
저희는 이용하지 않았지만 오션 플레이라고, 실내와 실외 물놀이 공간이 있어요. 오션플레이 때문에 아이들과 여행 오시는 거 같은데요. 실내존은 오후 6시까지 운영하고, 실외존은 오후 5시까지 운영합니다.
여기는 양양 쏠비치의 호텔 쪽인데요. 이쪽에서 식당을 이용하실 수 있어요.
셰프스 키친(뷔페 이용 가능), 송이(한식당), 멕시카나(포장 가능), 던킨 도너츠, 랑데자뷰(레스토랑 및 카페), 설빙, 굿앤굿스(편의점), 노래방, 코인세탁실, 플레이존(오락실) 등이 있습니다.
뷔페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이용하지 않았고, 한식당도 끌리는 메뉴가 딱히 없더라고요. 그래서 멕시카나를 포장해서 룸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편의점은 꽤 규모도 크고, 규모가 있는 만큼 물건도 다양하게 많았습니다. 24시간 운영하는 점도 마음에 들었지만 저희가 묵고 있는 리조트 룸에서 거리가 꽤 멀어서 약간 불편하다는 생각도 있었어요.
전체적으로 레스토랑이나 식당가가 호텔과 리조트를 모두 가지고 있는 숙박시설 규모에 비해서 너무 적었어요.
그리고 가장 큰 단점은 주차공간이었습니다. 2시에 입실할 때부터 거의 만차여서 주차공간이 아닌 곳에도 차가 많았는데, 5시 정도 되니까 아예 주차가 불가능할 정도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는 나가서 식사를 하려고 하다가 아예 외출을 포기했습니다. 양양까지 여행 와서 숙소에 주차공간이 없어서 외출을 하지 못한다는 게 현타가 오더라고요. 그리고 아무래도 지방이라서 그런지 카페 등의 영업시간이 전부 너무 짧더라고요.
사실 부부끼리 여행하기에는 그렇게 좋은 숙소는 아닌 것 같았고, 내부에서도 물놀이 말고는 딱히 할 수 있는 게 많이 없어서 재방문은 하지 않을 것 같아요. 하지만, 아이들이 있는 분들은 알차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양양에서 숙소를 고르실 분들은 양양 쏠비치 숙박 후기 포스팅 참고하셔서 즐거운 여행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여행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공항리무진 예약 방법 및 인천공항리무진 결제 시 할인 받는 꿀팁 (28) | 2024.07.12 |
---|---|
바라던바다 양양 펜션 오션뷰를 즐길 수 있는 가성비 숙소 추천 (4층 다즐링 룸 이용 후기) (2) | 2023.02.24 |
가평 취옹예술관 독채 한옥숙소 소서당 숙박후기(아침고요수목원) (3) | 2022.01.18 |
양평 소노문리조트(구.대명리조트)야외정원 산책길 (5) | 2021.01.11 |
소노문 양평 리조트,콘도(구.대명리조트) (6) | 2020.11.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