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참치 참치 무한리필

이 날은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서
남편이랑 밖에서 술 한잔 하자고 외출을 했습니다.
뭐 먹을까 고민하다가 오랜만에
참치가 먹고 싶어서 미아사거리에
석참치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미아사거리에는 참치집이 꽤 있는 편인데
찾다 보니 여기가 평이 좋아서 기대하고 방문했어요.

석참치는 3층에 있는데 건물 입구에 이렇게 크게 표지판이 있으니 찾기 어렵진 않으실 거예요^^
[석참치 영업시간]
매일 17:30 - 02:00
★ 첫째 셋째 일요일 휴무★

미아사거리에 있는 석참치는 처음 방문하는 곳이었는데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반갑게 맞이해주셔서 기분이 좋더라고요.
가게는 친절이 반이라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앉기 전에 화장실에서 손 한번 더 깨끗이 씻고 착석했습니다.
오픈하고 얼마 안돼서 초저녁에 방문했더니
저희 말고 1팀 더 있었는데, 사장님께서는 손님 얼굴을 다 알아보시는지 지난 방문 때 있었던 일도 농담 삼아 건네시더라고요.
저희는 첫 방문이라 조심스럽게 처음 오시는 분들이시죠?
하시며, 여기까지 찾아와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해주시며 주문을 받아주셨습니다.
이 날 층간소음 때문에 한바탕 하고 스트레스 가득인 상태로 방문했던 거였는데, 스트레스가 좀 사라지는 친절함이었습니다.

가게 내부는 꽤 넓은 편이었고,
관리도 정갈하고 깨끗하게 잘 되어있었습니다.
저희가 앉은 쪽 벽에는 주류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저희 부부 최애 사케 닷사이도 있더라고요.
일본 여행 가면 면세로 꼭 사 오던 건데 술집에서는 너무 비싸서 엄두도 못 내고 소주 시켰습니다ㅋㅋㅋ

원래는 2차도 갈 생각으로 로열 2인 주문했는데,
결론적으로는, 너무 만족스러워서 다음에 가면 실장 스페셜을 먹을 것 같아요ㅋ

처음 세팅도 이렇게 깨끗하게 되어있고
숟가락과 젓가락이 개별포장되어 있어서 코로나 시국에 더욱 만족스러웠습니다.

기본으로 흰 죽이랑 무조림, 된장국이 있는데
회맛을 살리기 위해서 그런지 모두 간이 삼삼했어요.
반찬이 간이 세면 회맛이 가려지거든요.

첫 접시가 나왔습니다.
무려 금가루라니요♡
석참치가 무엇보다 마음에 든 건 '회'의 상태였는데,
너무 얼어있는 것도 아니고, 너무 해동된 상태도 아니고
제일 먹기 좋은 상태로 해동이 되어 있어서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간장에 레몬 한 조각을 넣어서 찍어먹으라고 하셨는데 이 작은 팁이 참치에 살짝의 상큼함을 더해줘서 진짜 끝도 없이 들어가더라고요.


사장님께서 참치 주실 때마다 부위별 설명도 잘해주셔서 좋았어요. 사실 저는 참치 초보자이지만 남편은 부위도 다 알아서 사장님 설명 듣고 제가 좋아할 만한 부위를 딱딱, 골라서 줘서 너무 좋았고요.

저는 소맥, 남편은 소주를 먹었는데 안주가 좋으니 술이 끝도 없이 들어가더라고요ㅋ

이건 해파리라고 하셨는데 저 씨앗같은 게 콕콕,박혀있는데 씹어먹으니 오독오독 식감도 좋고, 씨앗에 꽃향기 같은게 살짝 나서 입을 싹 씻어주더라고요.

가자미구이도 나왔습니다.
제가 딱 좋아하는 껍질이 바삭바삭한 생선구이는 엄청 고소했답니다^^

석참치의 참치 퀄리티가 너무 좋아서 남편은 끝까지 김에 싸 먹지 않을 정도였어요.
맛있는 참치집을 찾아서 남편과 단골가게로 계속 자주 찾을 것 같아요.
미아사거리 주변에서 맛집 찾으시거나, 이 근처에 참치 맛집 찾으시는 분들께 적극 추천드립니다.
참치 무한리필 집 중에서 최상위 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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