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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이야기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 스리랑카의 첫 디폴트 선언

by 정보퍼주는박꼬마 2022. 4. 13.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 스리랑카의 첫 디폴트 선언

 

 

코로나 판데믹에다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서 전 세계의 물가가 영향을 받고 있는데요. 이런 어려움 속에서 스리랑카가 처음으로 디폴트를 선언했습니다. 우유도 가스도 전기도 없다고 시민들은 밖으로 나와서 시위를 하고 있는데요. 이 사태에 대해서 알아보고 디폴트 선언이 무엇인지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디폴트( Default) 선언이란?


디폴트(Default)란 흠집이 난다는 뜻으로, 경제용어로 풀어서 설명을 하자면 채무상환 불이행으로 국가부도사태가 유발될 수 있는 상황을 의미합니다. 

국가들도 다른 나라로부터 돈을 빌려올 수 있는데요. 이렇게 빌려온 돈 즉, 채무는 갚아야 하겠죠. 하지만, 국가가 다른 나라로 빌려온 돈을 제때 갚지 못하는 경우에는 디폴트 상황이라고 하는 것이죠.

채무자가 민간 기업인 경우에는 경영 부진 또는 도산 등이 원인이 될 수 있고, 채무자가 국가인 경우에는 전쟁, 혁명, 내란, 외화 준비의 고갈 등에 따른 지급 불가능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채권자가 디폴트 상황이 발생했다고 판단하여 채무자 또는 제3자에게 이를 알려주는 것을 '디폴트 선언'이라고 하며, 독립 이후에 최악의 경제위기에 직면한 스리랑카가 2022년 4월 12일 일시적인 디폴트를 선언한 것입니다. 

 

 

스리랑카의 디폴트 선언과 현재 상황은?


스리랑카는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을 기다리는 동안 510억 달러 규모(약 63조)의 대외부채 상환을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했는데요. 스리랑카 중앙은행의 P. 난달랄 위라싱헤 총재는 이러한 조치가 '하드 디폴트(민간 채권단이 전면 손실을 보는 실질적 디폴트)'를 피하기 위한 것이며, 제한된 외환보유고로 필수 품목들(가스, 연료 등)을 수입하는 데 사용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최악의 경제난

 

스리랑카는 관광업의 의존도가 높은데, 코로나 판데믹 등으로 관광객이 급감하였고, 외화보유고가 바닥나면서 경제난을 겪고 있었습니다. 이 와중에 국가신용등급도 하락하여 해외에서 돈을 빌리기가 힘들어졌고, 스리랑카의 정부는 지난 2년 동안 외환보유액의 거의 70%를 소진했습니다. 그리고 중국으로부터 차관을 도입하면서 일대일로 사업(중국/ 중앙아시아/ 유럽을 연결하는 육상, 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을 벌이면서 대외채무는 더 늘어났고 경제 불안은 더욱 심해졌습니다. 그리고 스리랑카의 정부는 민생을 살리기 위한 방안으로 통화량을 늘리고, 감세 정책을 펼쳤지만 이는 물가의 급등과 외화의 부족으로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뿐이었습니다.

 

스리랑카의 3월 소비자물가는 작년 대비 18.7%, 식품 물가는 30.2%가량 올랐고 인플레이션이 급증하였고. 외화가 없어서 석유를 구하지 못하자 일부 화력발전소의 가동이 중단되었고, 전력 생산을 담당하던 수력발전도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그래서 순환 단전 사태가 일어나고 있고, 대중교통이 마비되고 의약품이 부족하고, 인쇄하는 종이가 없어서 시험도 치르지 못하는 등 일상생활이 모두 멈춘 상환입니다. 

 

 

러시아, 우크라니아 전쟁으로 인한 전 세계의 위기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코로나 사태로 몇 년째 전세계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와중,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서 전 세계의 물가는 요동치고 있습니다. 스리랑카의 채무불이행 선언(디폴트 선언)에 이어서 페루와 파키스탄 그리고 터키의 경제까지 위험요소가 예상되고 있는데요.

극심한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는 터키와 파키스탄 등처럼 경제가 허약하고 에너지와 곡물 수입이 많은 나라들은 스리랑카 다음으로 디폴트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럼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은 어떻게 될까요?

당장 우리나라의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되나, 장기적으로는 개별 국가 및 기업들에게 경계심을 높이는 요인이 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측이 있었습니다. 스리랑카가 국제시장에서 가지는 위상이 프론티어 시장으로 낮은 편이며, 스리랑카의 디폴트 선언의 여파는 경제 펀더멘털이 취약한 인근 개발도상국들 위주로 시작될 것이고,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서 결정적으로 이러한 선언이 나왔기 때문에 아시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이라는 예측입니다. 


현재 스리랑카는 디폴트 선언으로 인해서 정부에 대한 스리랑카 국민들의 신뢰가 떨어진 상황이며, 현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도 무섭게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코로나에 이어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몇 년째 우울한 뉴스와 어두운 세계정세가 이어지고 있어서 마음이 답답하고 힘든데요. 당장은 아시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하지만, 국제 경제가 안정성을 되찾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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