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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야기

꽃송편 만들어서 선물하기

by 정보퍼주는박꼬마 2020. 9. 20.

"꽃송편 만들기"

얼마 전에 꽃송편 원데이 클래스를 듣고,
추석 전에 친한 사람들에게 만들어서
선물하고 싶었는데,

마침 매년 명절마다 챙겨주는 친한 언니가 생각나서
아침일찍부터 송편 만들기 시작했다.

 

송편 만들기 재료

습식 쌀가루, 색을 낼 수 있는 곡물가루,

모양을 낼 수 있는 틀,

만드는 중에 반죽이 마르지 않도록 밀폐용기

랩 또는 비닐팩

 

송편 만드는 방법
1. 습식쌀가루는 10개 기준 260g을 준비합니다.

2. 송편반죽은 익반죽으로 만듭니다.

이때, 팔팔 끓인 물 대신, 한번 끓인 후 살짝 식힌 물을 사용합니다.

3. 송편은 18~20g씩 소분하여 밀폐용기에 넣어둡니다.

(제가 직접 만들어보니, 19g이 좋은 것 같아요^^)

4. 모양을 만들 색 반죽 들은 미리 준비해서 공기가 통하지 않게 비닐팩에 준비해줍니다.

곡물 가루로 색을 내는데,

전체적인 송편색을 내려면, 반죽 소분 후에 곡물가루를 넣는 것 대신

습식 쌀가루에 익반죽하기 전에 곡물가루를 첨가하여 색을 내는 것을 추천합니다.

 

화려한 모양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다양한 곡물가루가 필요합니다.

저는 10가지 정도를 구매했더니, 원하는 색은 거의 다 실현할 수 있었습니다.

모양을 낼 수 있는 틀은 너무 큰 사이즈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송편의 크기에 비해 틀이 크니까 사용할 일이 거의 없더라고

5. 선명한 선을 만들고 싶을 때는,

모양 틀의 날카로운 부분이 자신을 향하는 방향으로 만들어주면 됩니다.

 

이때, 모양을 내다가 반죽이 찢어지거나 갈라지면 미지근한 물을 손끝에 살짝 묻혀서

반죽을 다듬어주면 해결되는 점 참고해주세요.

 

6. 찜기에 넣을 때는 물이 팔팔 끓은 후에, 완성된 송편을 넣어주고

20분간 찌고, 5분 뜸을 들여서 꺼내 주시면 됩니다.

꽃송편을 찌면 색이 좀 더 진해져서 색 조절이 관건입니다.

그리고, 곡물가루를 넣은 후 반죽을 충분히 해주지 않으면

찌고 나서도 색이 이쁘게 나오지 않으니 반죽할 때부터 정성스럽게 해 주셔야 해요.

두 번째 판이 전체적으로 익반죽 전에 곡물가루로 색을 낸 송편입니다.

기본 송편 모양도 추가해서 만들었어요.

 

저는 송편 속은 깨 속을 만들었는데,

깨와 유기농 설탕과 콩가루를 살짝 섞어서 넣었습니다.

(콩가루는 안 섞으셔도 무방해요^^)

완성해서 미리 준비해 둔 포장용기에 이쁘게 포장했습니다.

이번엔 명절에 고향은 못 가지만 이런 정성은 나누고 싶었는데
내 손으로 만든 음식을 나눌 수 있어서 만드는 시간이 설렜습니다.

 따끈따끈할 때 배달해 드리고 싶어서 완성한 후 살짝 한 김만 식히고 바로 만나서 전달했는데,

너무 좋아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사실 꽃송편은 명절이 아니라도
평소에 손님 왔을 때 꺼내서 드려도 너무 이쁠 것 같고,

아이들과 코로나 시국에 집에서 간편하게 재료를 준비해서 만들면

좋을 것 같아서, 저도 조만간 조카와 송편 만드는 시간을 만들려고 합니다.

 

추석에 가족들과 함께, 맛있는 송편을 만들어서 즐거운 명절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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