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부캐 제이릴라(Jrilla), 메타버스와 캐릭터산업

제이릴라(Jrilla), 메타버스와 캐릭터 산업

제이릴라(Jrilla)라고 들어보셨나요?
정 부회장의 얼굴을 본 따 만든 고릴라 캐릭터로, 정 부회장의 영문 이니셜인 알파벳 제이(J)와 고릴라(Rilla)의 합성어입니다.

유니버스 바이 제이릴라

제이릴라는 지난해 이마트가 제이릴라 상표권을 출원했고 신세계푸드가 다시 소유권을 넘겨받았습니다.

제이릴라는 SNS(Jrilla.official)를 통해 지난 4월 첫 선을 보인 후, 정용진 부회장의 개인 SNS 등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끌어왔습니다. 제이릴라가 우주의 레시피를 바탕으로 화성에서 즐겨 먹던 이색 빵을 지구에 선보인다는 스토리로 '유니버스 바이 제이릴라'라는 베이커리를 강남구 청담동 SSG 푸드마켓 1층에 엽니다.

출처: 제이릴라 인스타그램

 

제이릴라와 메타버스

가상세계의 생활 '메타버스'의 세계가 발전하면서, 캐릭터 산업이 커지면 가상세계가 발전하고 소비자들의 소통 방식이나 경제 활동이 달라질 것이란 전망에 따라 유통업체들은 이런 감성소비에 맞춘 캐릭터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제이릴라 상표권을 넘겨받은 신세계푸드는 베이커리나 레스토랑 등 신규 브랜드에도 제이릴라를 활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신세계푸드는 올해 '푸드 콘텐츠 & 테크놀로지 크리에이터'라는 비전으로 변화를 추진하면서, 단순 식품회사를 넘어 푸드 콘텐츠 및 크리에이터 기업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출처: 제이릴라 인스타그램

제이릴라 SNS 또는 정용진 부회장의 SNS를 확인해보면, 제이릴라 캐릭터를 단순히 베이커리의 캐릭터로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활용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정용진 부회장이 골프를 취미로 하고 있는데, 요즘 핫한 골프산업 쪽에도 골프웨어, 골프공 등에 제이릴라 캐릭터를 활용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헬멧이나 모자, 옷에도 활용하고 있고 SSG랜더스의 야구장에서도 제이릴라 캐릭터가 보이기도 했습니다. 

 

신세계 부캐 제이릴라

캐릭터 하나가 기업을 살리는 시대?

2021.07.26 - [경제사회이야기] - 신한라이프CF의 모델이 인간이 아니라, 가상인간?

 

제가 가상인간 관련 포스팅을 한 적이 있는데, 신한라이프CF의 모델이었던 로지 외에도, 메타버스가 핫하게 떠오르면서 가상인간 및 가상 모델 그리고 부캐라고 불리는 가상 캐릭터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가상 모델은 시공간의 제약이 없어 기업 브랜드 가치에 맞게 콘셉트화하기 쉽고, 인간 모델처럼 사생활 문제에 휘말리는 등의 문제가 없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메타버스의 세상에서는 이미 현대자동차, CU편의점 등이 각종 마케팅 영업을 이어나가고 있고, 롯데그룹은 자체 메타버스 세상을 준비하고 있다는 뉴스를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잘 준비된 캐릭터 산업은 각종 분야에서 세계관을 확장하면서 활용이 가능합니다. 

 

 

메타버스를 준비하는 기업들의 다양한 활동을 기대하면서, 신세계의 새로운 부캐 제이릴라는 어떻게 활용되고, 또 발전해 나갈지 지켜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