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사명 메타로 변경, 메타버스에 진심인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새로운 사명 '메타'

10월 28일(미국 시간) 페이스북은 새로운 이름, Meta(메타)를 소개했습니다.
페이스북 CEO인 마크 저커버그는 기조연설에서 '우리가 누구이며 무엇을 만들고 싶은지 반영하기 위해 회사 이름을 메타라고 변경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사명이 변경되지만, 사람들을 모으는 것이 그들의 임무이며, 이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메타버스 기업으로의 의지가 엿보였는데요.
다만. 메타버스의 창조에는 여러 IT기업의 작업과 새로운 관리형태가 필요하며, 금세 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하면서도 '메타버스'는 차세대 주요 소셜 플랫폼이므로 향후 10여 년에 걸쳐 이를 만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출처 : 페이스북

'Meta' 변경의 배경

현재 게임이나 화상회의 정도로 머물고 있는 메타버스의 개념이 다음 세계의 인터넷이 될 것이라고 저커버그는 말했습니다. 현재 세계 최대의 소셜미디어이자 주 수익원인 페이스북(Facebook)이, 메타버스로 대세가 넘어가게되면 플랫폼의 일부분이 될 수도 있다는 위기감을 느낀 것 같습니다.

페이스북 호라이즌

 

페이스북의 메타버스와 관련한 이러한 변화는 갑작스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지난 2014년 가상현실 하드웨어 업체 '오큘런스'(VR 헤드셋 기기 '오큘러스'는 VR시장에서 점유율이 약 75%)의 인수, 지난해 자체 개발 가상현실인 '페이스북 호라이즌'(가상오피스 등)을 발표하는 등 매년 메타버스 관련한 투자를 해왔습니다.

출처 : 페이스북

페이스북은 Meta라고 사명을 변경하고, 메타버스의 세계에서 영향력을 끼치게 될 크리에이터를 육성하고, 하드웨어 개발(헤드셋, 글라스 등) 등으로 많은 투자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뉴욕증시는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의 주가도 상승했고, 뉴욕증시에 상장한 메타버스 ETF들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페이스북의 티커도 FB에서 MVRS로 변경되어 12월 1일부터 트레이딩이 시작됩니다.

페이스북과 NFT

이제 Meta에서 대체 불가능 토큰(NFT) 거래를 지원할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NFT는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술로 원본을 증명하는 '일종의 진품 보증서'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2021.09.24 - [메타버스 탐구 이야기] - 대체불가토큰 NFT(Non Fungible Tokens)와 메타버스
메타(Meta)는 메타버스 내에서 크리에이터와 개발자들이 디지털 상품을 사고팔 수 있는 ‘호라이즌 마켓플레이스’를 운영할 계획인데, 이때 NFT 거래를 지원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됩니다. 저커버그가 직접적으로 언급한 것은 아니지만, 공개된 영상에서 가상 상품과 NFT가 메타버스 내 전시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페이스북 파이낸셜’이 NFT를 지원하는 암호화폐 지갑 ‘노비’도 개발하고 있는 만큼 NFT 마켓과 노비가 연계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소셜미디어 기업? 콘텐츠 기업

지난번 애플의 새로운 개인정보보호정책으로 페이스북은 SNS 광고수익에 타격을 입었습니다.

광고수익이 주 수입원이었던 페이스북은 기존의 기업이 가진 베이스로는 새로운 변화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없다는 위기감을 느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차세대 플랫폼 '메타버스'로 주도권을 가져가고자 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하여 메타(Meta)는 "메타버스는 차세대 가상공간이고, 단순 게임이나 엔터테인먼트 용도가 아니다"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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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관련하여 꾸준히 포스팅을 하고 있는데,

아직까지는 현재 메타버스 세계의 완전한 기술변화가 실현되었다고 보기는 힘들지만 페이스북과 같은 기술력과 실행력, 그리고 마크 저커버그의 비전이라면 그 실현의 시기가 좀 더 빨라질 수도 있지 않을까? 하고 기대됩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